4대강의 녹조는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4대강

 4대강을 찬성하는 측에서 녹조에 대한 해명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속담이자 상식적인 말을 전문가들의 그럴 듯한(?)말로 뒤집으며 강행했던 4대강 공사를 통해 새로 태어난 4대강에 녹조가 발생하자 궁색하지만 그래도 꺼낼 수 있는 유일한 변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4대강 사업을 통해 많은 수량이 확보되면 온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아서 녹조가 오히려 줄어든다는 주장을 하던 학자도 있었고, 4대강 사업은 200년의 기후변화를 내다보고 하는 사업이라고도 합니다. 근데 육지에 둘러싸인 고인 담수가 유량이 많아봐야 얼마나 많을 것이며, 아열대 기후화 되는 한반도의 기후변화 양상은 일반인도 다 아는 상식이라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지고 길어질 것이며 작년과 올해에 있었던 정도의 더위는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얼마든지 반복되고 심화된다는 것은 어린 학생이라도 얼마든지 쉽게 생각할 수 있을만한 일입니다.

 정말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사업이라는 말을 할 수 있으려면 길어지고 더워지는 여름에도 수질과 수량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지만, 심각한 녹조로 썩은 냄새를 풍기며 물고기 떼죽음이나 유발시키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그 말이 전혀 진정성 있게 들리지 않습니다.

 4대강 사업은 강줄기를 따라 흘러야할 강물을 가둬서 썩게 만들고, 국가 경제의 흐름에 따라 흘러야할 돈을 자신의 계좌에 가두기 위한 비리 프로젝트라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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